남원시와 무주군이 도내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2018년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남원시와 무주군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매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전국기업환경지도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 시·군을 선정하던 방식을 개선, 기업애로 해소 및 지원·기업규제 개선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항목을 추가해 진행했다.
그 결과 인구수, 제조업체수 및 산업규모 등을 고려한 평가대상 중 인구수 8만 이상 그룹에서는 남원시가 1위를 차지했고, 정읍시와 완주군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인구수 8만 이하 그룹에서는 무주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부안군과 고창군이 우수 시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구수 8만 이상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남원시의 경우, 13개 평가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특히 전국기업환경지도 경제활동친화성 분야, 관내 기업 동향파악 및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실적에서 도내 최고득점을 얻었다.
인구수 8만 이하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무주군은 전국기업환경지도 기업체감도 및 경제활동친화성 분야, 기업 동향파악과 규제 발굴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6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 및 개인표창을 수여하고, 총 2억 원의 예산으로 그룹별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평가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전국기업환경지도 측정결과를 현행 50%에서 30%로 반영률을 낮추고, 지역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지표를 새로 추가할 방침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앞으로 기업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도와 시·군의 적극행정을 통해 기업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업이 원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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