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보낸 취준생과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설 전 보다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취준생 중에는 설날 연휴를 보낸 후 우울한 마음이 생겼다거나 연휴 동안 잔병치레를 했다는 응답자도 상당수에 달했다.

1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학생, 취준생 및 직장인 2232명을 대상으로 ‘설날 명절 후유증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날 연휴를 보낸 후 전보다 스트레스가 높아졌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2.0%가 ‘스트레스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 중에는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응답자가 45.5%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이는 직장인(39.7%)과 대학생(29.9%) 중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응답자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취준생 중에는 ‘친지들의 폭풍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답변이 응답률 47.5% 이외에 취준생들은 ‘부모님, 친지 어른들의 눈치 보느라 피곤해서(39.9%)’, ‘음식준비, 손님 치르기’ 등 명절 노동 때문에 스트레스가 높아졌다(30.6%)는 응답자도 많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직장인 중에는 부모님과 친지 어른들의 눈치를 보느라 피곤해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응답자가 42.0%로 가장 많았다”며 “명절 노동과 과음, 과식 때문에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응답자도 많았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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