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빚어낸 아름다움’ 나무판에 새긴 마음의 소리

<한국서각협회 진안지부 단체전> 이병재 기자l승인2019.02.11l12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국서각협회 진안지부의 10번째 단체전 ‘진안 서각 소풍’전이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지부장 소연 임채순을 포함한 동향 구연배 작가, 거담 김기범, 시암 염기찬, 천운 소준호 등 24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경쾌한 망치소리가 울려 퍼지며 칼이 나뭇결을 파고들 때마다 평평했던 나무판에 내면 깊숙한 마음의 소리를 새겨나가는 서각은 인고의 시간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글씨+각(刻)+색감’ 즉 선비적 사상을 나타내는 글씨와 자신을 가다듬는 새김질, 그리고 전체를 보는 안목을 하나의 색감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현대 예술서각의 매력적인 점이다. 
  특히 서각은 여러 예술 장르 중에서도 힘들고 긴 작업시간과 예술혼을 필요로 한다. 수많은 인고의 노력 끝에 걸작이 탄생되듯, 서각은 오랜 시간과 작가의 열정이 투입되어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예술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 서각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예술성을 우리 전통서각의 우수성으로 꼽는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표현되어 건축양식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그 자취는 지금까지도 고귀한 자태로 위세 등등하게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임채선 지부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얼과 정신이 담긴 서각의 진정한 멋을 알리기 위해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도민과 출향인들도 전시를 찾아 서각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병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9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