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하 전북생진원)이 도내 전통식품 활성화 해법을 찾기 위해 나섰다.

특히 잠재적 소비자 확보를 위한 다변화 된 국내외 마케팅에 대응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생진원은 전북도와 전통식품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1:1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지난 11일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전통식품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각 시군별 14개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 보완, 상품성 개선 및 매출 확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사업은 도내 전통식품 및 전통주 판매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신설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평가를 통해 전북 14개 시군에서 1업체씩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전주는 전주이강주(전통주), 군산시 아리울현푸드(김치), 익산시 산마루(누룽지), 정읍시 금계식품(감식초), 남원시 운봉주조(막걸리), 김제시 지평선누룽지농업법인(누룽지), 완주군 황금연못(연근가공제품), 진안군 훈이네 한과(한과), 무주군 남영제약(조청), 장수군 한비즌(한과), 임실군 영산식품(장류), 순창군 순창가족식품(장류), 고창군 선운산(복분자주), 부안군 강산명주(오디주)를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신제품 개발, 기존제품 품질개선과 포장디자인, 용기 개발/개량의 포장 개선 및 매체광고, 홍보물 제작,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컨설팅에는 (주)제이앤에스글로벌 송미령 BS Lab 한두원 소장 등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와 도청 농식품 산업과, 생진원 실무자, 14개 시․군 업체 대표가 참여해 각 업체별 개선 내용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사업내용 확정을 위한 1:1 맞춤형 솔루션을 진행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국내외 타깃에 대한 선택과 집중, 소비자 니즈 파악을 위한 현장 품평회 진행,잠재 소비자 확보를 위한 국내외 전시 및 판촉 프로모션 참가 등이 제시됐다.

컨설팅에 참여한 A 기업 관계자는 “타깃 설정, 제품 개발 등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부분에 대한 다양한 설명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며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에 잘 반영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전했다.

김동수 전북생진원장은 “이번 컨설팅은 우리 지역 식품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성장을 위한 보완점을 공유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이었다며 “생진원은 전북도와 긴밀히 협조해 도내 농식품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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