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1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2일 오전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으로 국민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우롱했다”면서 문제가 불거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제명과 국회 퇴출운동을 펼칠 계획이다”며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해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공동주최했다.

이 자리에 ‘5·18북한군 개입’을 주장하는 극우논객 지만원씨가 초대됐다. 참석 의원들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 등으로 폄훼하고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표현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송종하수습기자·song331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