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버너 생산업체인 ㈜넥스트가스이노베이션이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12일 정읍시청 시장실에서 유진섭 정읍시장과 차주하 전북도 투자금융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넥스트가스이노베이션과 정읍시에 신설사업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넥스트가스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8월에 설립한 3년 미만 법인으로 2021년까지 174억원을 들여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1만4491㎡ 부지에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만든다.

㈜넥스트가스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 액분사 연소시스템을 개발, 기존의 기화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프로판, 부탄, DME(Di-Methyl Ether) 등 혼합 또는 개별로 시설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시설비가 30%에서 95%까지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며 고장 또한 적고 기존 LPG기화방식 대비 유지관리비가 1%이하만 소요되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액분사 연소시스템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AI나 구제역 등으로 발생되는 가축 등을 매몰처분이 아닌 소각 처리함으로써 2차 환경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 연소시스템으로 도내 기술경쟁력 강화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넥스트가스이노베이션의 이번 투자로 13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주하 전북도 투자금융과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읍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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