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팔복동 폐기물처리시설 등 공업단지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3일 현대해상 5층 회의실에서 만성지구 주민대표와 시민연합, 환경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기물처리시설 환경개선방안 연구회 용역 추진을 위한 다울마당(이하 폐기물환경개선방안 연구회 다울마당)’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팔복동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환경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성 있는 연구기관에 의뢰하기에 앞서 주민과 환경단체, 팔복동 산업단지 내 업계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는데 취지가 있다

폐기물환경개선방안 연구회 다울마당은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을 비롯해 만성지구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여의동 용정마을 주민, 전북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환경분야 교수, 전주시 간부공무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다울마당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수차례 논의를 통해 팔복동 폐기물처리시설 환경개선방안 연구회 용역의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추진방향과 세부용역과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팔복동 폐기물처리시설은 지난 2016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시에는 발전시설이 아닌 자원순환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은 뒤 같은 해 11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 업체는 자원순환시설이 아닌 고형연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설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요청했지만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돼 공사가 중단됐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폐기물환경개선방안 연구회 다울마당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실효성 있는 환경개선방안 연구회 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전주를 더욱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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