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의장 조규철)가 14일 ‘5·18 민주화운동 왜곡 공청회’에서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을 규탄하고 사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고창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희생했던 5·18 희생자들의 거룩한 민주항쟁을 무참히 짓밟는 몰지각한 행위이고 이는 일본의 위안부 망언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역사적, 법적인 판단이 끝났고,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세계사에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상황을 두고만 볼 수는 없다”며 “이는 숭고한 역사를 훼손하려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어 망언을 쏟아낸 이들 의원들을 향해 “국민들이 이룩한 민주항쟁의 정신을 훼손하고,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시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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