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와 전북의 미래를 바꿀 특례시 지정에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시는 전주 특례시 실현을 위해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대 시민 홍보활동은 물론, 지역 타 시·군과의 연대와 협력, 정부와 정치권 건의 등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연 ‘포용국가를 위한 지역균형발전과 특례시 세미나’에서 전북의 성장거점이자 문화로 특화된 전주시를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고삐를 당겨 전주 특례시 지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관련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다.

먼저, 시는 그간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지원 등에서 차별받아온 전북이 한 목소리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촉구할 수 있도록 도내 시·군들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는 전북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 ‘전북발전을 위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정식 안건으로 제출키로 했다.

특히, 오는 25일에는 국회에서 특례시 지정과 관련된 세미나를 열고, 정부와 정치권 등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주 특례시 지정을 강력 촉구할 계획이다.

시는 특례시 지정 추진 동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주시와 여건이 비슷한 충북 청주시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특례시 지정을 위한 추진동력인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일례로, 2월 중으로 완산구와 덕진구로 나눠 시민 의견을 집약하는 ‘2019 지혜의 원탁’을 통해 전주 특례시 필요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최현창 기획조정국장은 “광역시 수준의 행정수요를 감당하고 있는 도의 중추도시인 전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