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4일 상임위원회별로 소관부서 업무보고를 받고, 업무 관련 질의와 함께 개선점 등을 지적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는 기획조정실, 인권담당관, 공보관실을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도 문화체육관광국, 도 체육회 등의 업무를 살펴봤다.

△행정자치위원회 국주영은 위원장(전주9)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한 예타 면제 이후, 후속절차 및 착공예정시기에 대해 질의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이 순조롭게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중 의원(정읍2)은 기획조정실 인력 결원이 9명인 것을 비롯해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부서에서조차 결원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조직개편에 따른 대도약 등 만족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체계적인 인력운용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영 의원(익산3)은 인구정책 종합계획 및 대책 수립 시 14개 시군 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인구정책 종합대책과의 꼼꼼한 비교 및 차별화를 통해 전북에 꼭 필요한 인구정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홍성임 의원(비례)은 올해 민간경상보조금이 과다하게 편성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보조금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기준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문승우 의원(군산4)과 두세훈 부위원장(완주2)은 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통역분야를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의 전문교육 수반과 함께 초등학교 학생들이 스카우트 대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이재 의원(전주4)은 민·관 협의체 등을 활용해 실효성이 있는 인구정책 및 인구증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후 인구 감소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예산지원을 당부했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최영일 의원(순창)은 새만금상설공연 예술단원 계약해지와 관련해 문제제기 및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으며, 조동용 의원(군산3)도 문화관광재단과 예술단원간의 의견차이에서 비롯된 만큼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문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행정적인 절차의 보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정린 의원(남원1)은 작은도서관 운영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과 함께 전북이 국악의 고장인 만큼 단순국악인 대상 교육뿐만 아니라, 전북에서 배출되는 국악인을 초청해 공연을 기획하거나 관련축제를 마련하는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병도 의원(전주3)은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의 국비 98억이 추가 확보된 부분을 언급하며 작은도서관, 체육관 등 사회문화시설 리모델링 공고시 노약자나 어린이의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은 물론, 친환경자재 사용을 주문했다.

이한기 의원(진안)은 전북도 및 시군 체육실업팀 운영 지원과 관련, 도의 실업팀에 대한 소홀한 관리를 지적했다. 형식적인 전지훈련으로 훈련이 아닌 관광이 주가 되는 주객전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지적한 후, 실업팀 선수들이 성적향상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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