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해양사고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해양사고 발생시 상황전파, 현장대응, 수습ㆍ복구 등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지역구조본부’ 운영 훈련을 상시화하고 올해 첫 훈련을 1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많은 인명피해를 동반한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수색구조 뿐만 아니라 피해자ㆍ유가족 지원, 호송병원 지정, 해양오염 방제, 사고원인 분석과 관련자 처벌 등 복합적이며 유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해경은 짧은 시간 내 상황실과 경비함정 등 현장 인력으로 종합 대응이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큰 해양사고나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법률에 근거해 지역구조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훈련에서는 별도의 시나리오 없이 낚시꾼 22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된 상황 부여만 전파된 채 시작됐다.

초기 인근 어선에서 일부 승객은 구조됐으나, 남은 승객의 생사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조본부의 대응과정이 모니터링 되고 이를 다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초등조치 대응반 비상소집에 이어 지역구조본부 비상소집, 각 반별 임무 진행이 종합적으로 진행됐으며 경비함정과 구조대, 항공기에서의 구조 훈련이 뒤를 이어 진행됐다.

서정원 군산해경서장은 “불시에 상황 부여로 전개된 훈련이야말로 실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임무 수행할 수 있다”면서 “구조본부는 물론 경비함정과 파출소까지 임무를 세분화하고 수행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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