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프로그램을 통한 중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익산 행복학교를 운영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개인적인 사유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 성인들을 대상으로 기초한글, 초등·중학교육 등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익산행복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익산행복학교는 문해교육 전문교사에게 체계적인 한글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 문자, 알파벳, 산수, 미술, 다양한 특별 재량활동 등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진행해 학습자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현재는 함열읍 상시경로당, 낭산면 행정복지센터, 여산면 가람어울림센터,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황등도서관 등 10개 지역에서 19개 반을 운영해 2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함열 상시경로당은 전북 최초로 함열중학반 1학년 과정이 2019년도 도교육청 중학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받아 올해부터 3년간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김완수 교육정보과장은 “익산행복학교 운영과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으로 열악한 문해교육기관을 지원해 문해교육 참여자들에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초등과 중학과정 교육(문해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익산시 평생학습관(859-5155)에 문의해 상담·신청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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