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월동작물의 봄철생육이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앞당겨질 것에 대비하기 위해 생육관리 지도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보리, 사료작물, 마늘, 양파가 추운 겨울을 지나 생육이 다시 시작되고 있어 이 시기에 웃거름을 주는 등 관리를 잘 해야 생육을 촉진해 수량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렸다. 보리 등 월동작물은 평균기온이 0℃ 이상 되는 일자가 5~7일이 지나면 생육 재생이 되는 데 올해는 이 생육 재생기가 이달 15일로 작년에 비해 5일정도 빨라져 웃거름을 주는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보리의 경우 웃거름은 요소비료로 2회에 걸쳐 나줘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1차는 재생기 후 10일 이내에 ha당 50kg, 2차는 1차 후 15일에 50kg을 뿌려주면 된다. 노동력 절감을 위해 1회에 줄 경우에는 재생기 후 15일 내에 요소비료를 100kg 주면 된다. 사료작물용 청보리와 호밀의 경우 2월 하순경에 ha당 요소비료 120kg을 주고,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ha당 220kg을 주면 된다. 또 서릿발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압기를 사용하여 잘 눌러주면 봄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늘과 양파도 생육이 재생된 시기를 기준으로 2월 중순 이후 20일 간격으로 2회에 나누어 웃거름을 주되, 양파는 10a당 1, 2차 각 요소 17.4kg과 염화가리 5.2kg을, 마늘의 경우 요소 17kg과 황산가리 1.3kg을 주어야 생육을 촉진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월동작물의 안정적인 봄철 생육과 수확량 증대를 위해 진압작업과 적기 웃거름 주기, 배수로 정비 등을 적기에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실=임은두.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