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7위를 차지했다.
  15일 막을 내린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전북은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금메달 7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모두 6,225점으로 종합 7위를 차지해 지난해 9위 보다 2단계 상승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바이애슬론의 이도연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전북 선수단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이도연(지체·좌식), 권상현(지체·입식)선수가 우수한 경기력으로 각각 대회 3관왕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한 임준범(시각·입식) 선수의 값진 금메달, 동메달 각1개씩이 우리 선수단의 고득점 획득에 큰 역할을 해주었다. 특히 바이애슬론은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빙상(쇼트트랙)종목에서 6회 연속 2관왕을 목표로 출전했던 김윤희 선수(청각)는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나타내며 동메달 1개 획득에 그쳤다.
  단체종목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이 팀 재구성으로 인한 팀워크 저하와 우수선수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다소 부족했음에도 최선을 다해준 결과, 동계체전 출전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하면서 7위 달성의 밑거름이 되었다.
  대회 결과 향후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휠체어컬링과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단체전 집중 육성이 절실하며, 개인종목에서도 장애유형별 신인(유망)선수 발굴·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상시 훈련 환경 조성, 지속적 장비 지원, 전문지도자 배치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분석됐다.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전북선수단은 동계체전 출전 사상 역대 최고성적인 종합 7위를 차지하면서 목표 초과달성을 이루었다. 향후 점수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의 집중육성과 신인선수 발굴·육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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