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시내권 도로표지판 117개소를 교체 정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기존 도로표지판은 지명과 시설물명을 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한정된 크기의 표지판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으려다보니 오히려 운전자의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도시 내의 공공시설물, 관광지, 인지도가 낮은 지명이나 시설물명까지 과다하게 안내해 불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고, 시설물명의 변경으로 인한 잦은 교체로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남원시는 도로표지판을 주요 공공시설 및 관광지를 중심으로 간소화해 안내정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초행길 운전자도 쉽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도로명 안내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크고 산뜻한 글씨와 간소한 디자인 방식으로 설치해 관광도시인 남원시를 찾는 관광객과 내방객에게 빠른 길찾기와 산뜻한 도시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해 지자체 평가 우수인센티브 2,000만원을 들여 초행길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명위주 도로안내판 11곳을 도로명 안내방식의 도로표지판으로 교체 정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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