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농가에 2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선다. 군은 올 상반기에 20억원 규모의 새농촌육성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새농촌육성기금은 연 1%의 저리 융자를 통해 농업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새로운 소득사업의 기반을 조성하도록 마련된 기금이다.

올 상반기 지원규모는 20억원으로, 농업인은 5천만원, 농업법인은 1억원까지 지원하며 상환기간은 3년이다.

지원 대상분야는 특용작물 재배, 가축 입식 등 농업소득 사업과 하우스 설치, 축사신축 등 생산기반 사업, 1읍면 1특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 귀농인에 한해서 농지구입비도 지원한다.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군 심의를 통해 지원대상자 중 1차 선정을 하고, NH농협은행 순창군지부에서 2차 대출심사를 거쳐 최종 3월 중으로 대출을 실행한다.

군 설태송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3년간 280농가에 89억원을 지원해 최근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농가의 경영부담을 경감했다”면서 “올해도 조기에 자금을 지원해 농가의 자금난 해소 및 영농의욕을 높이고,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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