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창작활동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 추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도내의 경우, 3개 기관이 일반형으로 선정되어 지역 특색에 맞게 운영, 다양한 메이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18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2019년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주관기관을 4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춘 창작활동공간으로, 정부는 메이커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지난해 전국 65개소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신규 구축했다.

도내는 3개 기관이 일반형으로 선정돼 지역 특색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전주의 한국전통문화전당, 익산의 전북창업공유지원센터, 남원의 청년문화협동조합 등 3곳이다.

지난해 11월에 개소한 (사)전북창업공유지원센터는 익산의 대표산업인 농식품특화 푸드 3D 프린터, 섬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12월에 오픈한 청년문화협동조합 놀자랩은 남원지여의 청소년 공유공간을 제공하고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쓰고 있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은 리빙콘텐츠 DIT센터를 1월에 오픈해 디자인과 한지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구축되는 메이커 스페이스는 전국 총 55개소. ‘교육과 체험’ 중심의 일반형 공간 52개소와 전문창작과 창업연계 기능의 전문형 공간 3개소다.

올해는 메이커 활동에 대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메이커 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교육, 창작활동 지원 등 전문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민간기관 및 단체며, 기존 관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도 프로그램 확충 등 개선이 필요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김광재 전북중기청장은 “도내에 메이커 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신규 메이커스페이스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존 3개 메이커 스페이스와 시제품 지원기관과 연계해 창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K-start u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