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립유치원 13곳 중 1곳만 새달 1일부터 에듀파인(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을 도입한다.

그러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회원 일부가 만든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가 에듀파인 수용에 긍정적인 걸로 전해져, 도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에듀파인 적용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도내 사립유치원 13곳 중 1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주까지 모두 불참하겠다고 밝혔으나 에듀파인 관련 교육을 받은 1곳이 도입 의사를 전한 것.

원아 200명 이하(2020년 적용대상)로 이번 적용대상은 아니지만 사용을 희망한 곳은 도내 3곳이다. 지난주보다 1곳 줄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사학기관 재무 회계규칙 일부개정에 따라 에듀파인 순차적 도입을 의무화했고 전북교육청도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며 “현재 교육부 차원 제재 지침은 없으며 우리로선 유치원을 설득 중”이라고 답했다.

800명 규모로 알려진 한사협 영향력에 대해선 “전북 지역 어떤 유치원이 어느 정도 포함됐는지 알 수 없고 그곳 결정이 미칠 가능성도 파악키 어렵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사립유치원에 맞게 일부 기능을 바꾼 에듀파인을 공개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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