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의 5.18 왜곡 및 폄훼를 규탄하며 민주주의 역사교육 의지를 드러냈다.

협의회는 19일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공청회를 열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 폄훼했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국가 기념식을 열고 있다. 또한 2011년 관련 자료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국가적, 세계적으로 공인된 역사”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역사 정신과 가치를 우리 학생들이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3월 결의한 ‘5·18 전국화 교육’을 강화한다. 전국 학교에서 운동 진실과 정신을 바르게 교육하고 관련 도서와 자료 지원에 힘쓴다.

더불어 학생들의 관련 현장체험학습 참여를 권장한다.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제주4·3, 대구2·28민주운동, 4·19민주혁명,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까지…한국 근현대사 주요 항쟁과 사건 교육이 올바르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