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근·현대 거리를 인력거를 타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남원시는 남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시민들의 추억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남원다움 근현대기록관에 남원의 근·현대 거리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콘텐츠 제작에는 ‘2018년 지역전략사업 특화과제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2억원과 도비 3000만원, 시비 7000만원 등 총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남원 구도심의 보존과 재현을 위해 진행한 남원구도심기록화 사업으로 축적된 자료가 중심이 됐다.

‘인력거, 남원 근현대 거리를 달리다’는 주제로 인력거를 타고 옛 남원역, 정화극장, 용성관, 광한루원, 우편국 등 남원의 근·현대 명소들을 가상(3D) 3면 스크린으로 둘러볼 수 있다.

남원시는 근현대기록관 개관과 함께 운영될 이 가상체험 콘텐츠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근·현대 거리를 체험하는 시간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펼쳐지는 역동적인 인력거 여행을 체험하면서 남원의 추억과 애환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 근·현대의 역사와 기록을 발굴해 가상체험 콘텐츠로 구성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남원다움 근현대기록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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