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골 당산문화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송현종)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흑석골 만남의 광장 당산나무 아래에서 올 한해 서서학동 주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21회 흑석골 당산문화축제’를 진행했다.
  흑석골 당산제는 동네 어머니들이 좀들이 쌀을 모아 10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마을의 공동 우물을 1년 내내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축원하고 가족들의 무병장수, 만사형통을 간절히 기원하는 의식을 함께 거행하여 왔다.
  송현종 제전위원장은 “각박한 도심 속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선조들의 얼을 잇고자 이번 문화축제를 준비했다. 300년 동안 서서학동을 지켜온 당산목을 잘 모셔 앞으로 300년을 더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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