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지사장 박재근)는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올 한 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시설물 점검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지사에 따르면 현재 관내 저수지의 저수율은 69%로,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특히 주 수원공인 동화댐 저수율은 66.2%에 그쳐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기상청은 올 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농업용수 공급대책 및 봄 가뭄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공급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남원지사는 농업용수 부족 예상지역에 대한 용수확보 방안을 강구중으로, 관정 및 양수장비의 기능을 보전하고 시설이용자의 편의와 시설의 안전도를 높여 가뭄 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관정 및 양수장 56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는 한편, 관내 저수시설, 관정, 양수장 등 용수공급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가뭄 대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한 논두렁 바르기, 비닐피복, 누수 취약부분 집중관리, 집단못자리 추진, 논물 걸러대기 등을 통한 물 절약에 농업인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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