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도 익산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백제왕도 정체성 확립하기 위해 추진한 금마지구 간판정비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백제왕동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금마 고도지구 시가지 간판 개선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익산시는 고도지구인 금마면 금마길(농협사거리~면사무소사거리)과 고도길(금마교~익산고앞)의 약 760m 구간의 11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노후된 벽면과 간판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비 3억 5,000만원과 지방비 1억 5,000만원 등 총 5억원의 예산으로 백제왕도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지역별 업소의 특성 등을 살린 조화로운 간판 디자인을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정비사업은 백제왕도 고도 이미지를 위해 간판 디자인을 전면 교체하고자 지난해 8월 고도보존지역심의위원회 심의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상가 관계자와 개별 접촉을 통해 개인별 의견을 수렴하여 시안을 확정했다.

시는 간판 철거사업에 본격 착수해 기존 간판 철거와 벽면 정비 및 신규간판 제작·설치 공사를 진행하여 5월 말까지 정비를 오나료한다는 방침이다.

송석민 계장은 “지난해 전선 지중화 사업 마무리와 함께 고도지구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금마시가지의 가로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쾌적하고 걷기 좋은 특성화된 고도 거리로 만들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