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해피하우스사업의 대상자와 서비스 품목을 확대 추진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전주시 해피하우스 사업은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시민들의 거주 불편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시행중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 전지역 35개동을 대상으로 한 해피하우스 사업에 총 3억91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관련 조례개정을 통해 서비스 대상 기준을 기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서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100분의 60이하의 시민들까지 확대했다

또, 단독주택에 국한됐던 주택유형도 노후 다세대 주택과 연립주택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서비스 품목도 올해부터는 기존 24개에서 가스밸브타이머, 가스감지기, 방충망, 급수관 수리 등 4개의 품목이 추가된 28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4500만 원의 사업비로 ▲노송동 천사길 벽화 조성사업 ▲서학동 벽화사업 ▲KT&G와 유관기관 협력 사업 ▲마을개선 희망사업 재료비지원 ▲시민들이 간단한 보수는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리폼교육 ▲무료 공구대여 사업 ▲공공건축가의 무료 건축 상담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해피하우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가정 방문 및 거리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노송·완산·인후·팔복센터 등 4개 권역센터 35개 동에 대해 모든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으며, 지난해에만 총 3320세대에 1만9056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앞으로도 서비스 대상 및 품목 확대에 따른 홍보를 상시 추진하고, 유관기관·자원봉사·주민연계 참여사업 범위를 확대하며 재료구입 및 단독주택 점검·보수 등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주민참여 및 마을개선사업 대상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연말에는 해피하우스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종엽 생태도시국장은 “단독 및 다세대,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주택성능 향상 및 생활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따뜻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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