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2022년 개교를 위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 2022년 개교하기 위해서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통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정부·여당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섰다.

이 시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제6정조위원장인 신경민 국회의원과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박종희 수석전문위원, 환경노동위원회 김양건 수석전문위원, 조원준 민주당 보건복지전문위원을 방문해 법률(안) 통과와 공공의료대학원 필요성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공청회 개최를 건의했다.

김동규 부시장도 전북도를 방문해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부지 확보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설립부지 예산에 대한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 전북도 차원에서 폭넓은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남원시는 지난해 말 남원의료원 인근 부지를 대학원부지로 잠정 확정하고, 해당지역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와 전북도, 남원시 실무팀이 매주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민주당 정책위의장,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국회의원, 국회 전문위원 등 법률(안)과 관련 있는 인사들을 면담해 법률(안) 통과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언론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대표 발의자인 민주당 김태년 전 정책위의장과 국회 이용호 의원도 ‘공공보건의료 인력양성방안’ 정책토론과 ‘의료취약지 사례중심 세미나’를 각각 개최하는 등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옛 서남대 폐교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해 낙후된 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2022년 개교를 목표로 관련 법률 통과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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