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봉옥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이 입원환자를 순회 진료하고 있다.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유봉옥)이 입원실 운영을 정상화하고 신속한 진료 서비스를 펼쳐 입원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장수보건의료원은 지난 7일 유봉옥 의료원장 취임과 함께 운영이 중단된 입원실을 정상화 운영, 입원 진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장상 운영된 입원실은 10여일 만에 9명의 중증 및 장기 치료를 요하는 환자가 입원 진료를 받았다. 그 중 2명이 체계적인 진료를 통해 회복해 퇴원했으며 현재 7명의 입원 환자들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환자 대부분은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노인 환자와 골드타임 확보가 중요한 뇌졸중·뇌출혈 환자, 치매 환자로, 보호자들은 의료원 정상화에 따른 신속 진료와 접근성, 맞춤 의료 서비스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뇌출혈 환자 보호자 이명자(60·여)씨는 “장수의료원 입원실 운영 중단으로 다른 지역 병원 응급실과 입원 반복으로 환자도 힘들고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다”면서 “장수군의료원 입원실이 정상 운영되면서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입원해 보다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들이 24시간 동안 수시로 환자들을 살펴보고 보살펴줘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유봉옥 원장은 “입원실 운영으로 많은 입원 환자들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이 의료진으로써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의료진 전문화와 인력 증원 등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의료원은 현재 의사 7명, 간호사 18명(입원실 4명),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9개 전문 진료과와 응급실, 입원실(30개 병상)을 연중 운영하는 등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