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우리 민족이 입었던 고유의 옷이지만 이제는 일상복이 아닌 관광지에서나 입어 볼 수 있는 형편이 됐다.
  한복의 역사와 매력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뜻깊은 교육이 전주시와 전주교육대학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전주교육대학교(총장 김우영)는 지난 21일 전주교사교육센터에서(마음연구홀)에서 한복체험교육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참여한 전주시내 10개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외 강사단 및 전주시 관광산업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한복체험교육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주시 주최로 진행한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한복체험교육’ 사업의 결과 및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서 체험수기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에 이어 사업결과 및 성과보고, 한복체험에 참여한 학생·교사·강사의 소감문 발표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 모두가 한복을 착용하여 한복문화 활성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소감문을 발표한 이준이 학생(전주부설초등학교 3학년 1반)은 “한복의 뜻, 역사, 종류 등을 재밌게 알려주시고 예쁜 한복도 직접 입어볼수 있어 우리나라 옷인 한복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며 “4학년때도 한복체험을 또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택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한복체험교육사업은 전주시에서 처음 추진한 사업인데  기대이상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으며, 한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전통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결과 및 성과보고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화된 한복 교육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최경은교수(실과교육과)는 “전주시내  초등학교 3~4학년 대상으로 ‘한복체험’, ‘궁중의상 및 전통놀이 체험’ 등의 한복체험을 통해 ‘한복에 접근성, 친근감 제공’, ‘한복의 우수성 및 자긍심 고취’, ‘한복문화의 올바른 정착 계기 마련’하고 미래세대에게 한복이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 아닌 일상복으로서 자리매김하는 한편 더 나아가  한복문화 선도도시로서 전주시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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