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석배 2연패를 달성한 금산중 선수단.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최한  2019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가 25일 초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수송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경기에서 울산현대 U12는 전주조촌초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이후 10년만에 우승에 재도전했던 조촌초는 학원팀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였지만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조촌초는 전반 3분만에 현대 김도현에게 선제골을 하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21분는 현대 김동윤에게 추가골까지 하용하며 끌려갔으나 전반 종료 직전 이사무엘이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13분 김동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1-3으로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에 국소안이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동점골을 끝내 만들지 못하고 2-3으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지난 24일에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는 동대부속금산중(전북현대U15)이 현대중(울산현대U15)을 물리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결승전 전반에만 2골을 성공시킨 장남웅과 김민성의 추가골로 3대1로 전반을 마친 금산중은 후반 시작 후 울산 현대중에 연달아 2번 연속 PK골을 허용하며 3대3으로 70분 간의 정규시간을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 후반 20분 간 쉼 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연장전을 마친 전북 금산중은 승부차기에서 5-4로 최종 승리하며 우승했다.
  취임 첫해 우승을 차지한 이광현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우승해 기쁘다. 함께 고생하고 열심히 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제주에서의 합동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등부 저학년부는 동대부속금산중이 성남FCU15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초등부 저학년부는 경기도내FCU12가 포철초를 4-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8인제를 도입하는 등 전북과 한국축구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회 기간 내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보낸 준 군산시 등 유관기관과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도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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