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배드민턴 여자실업팀 소속인 공희용이 국제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19 스페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에서 여자복식 경기에 출전한 공희용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희용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춰 복식 경기에 출전했고, 결승전에서 마쓰야마-치하루 시다(일본)팀을 만나 2대1로 꺽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결승 첫 번째 게임에서 공희용-김소영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 역전승을 거뒀다. 7대16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격해 23대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 번째 게임을 내준 이들은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 21대17로 승리, 시상대 가장 맨 위에 올랐고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대회 준우승에 이어 거둔 쾌거다.
  이번 우승으로 공희용은 상금은 물론이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랭킹포인트도 챙기게 됐다.
  전북은행 여자실업팀 김효성 감독은 “공희용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국체육대회는 물론이고 올림픽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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