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약자와 서민 중산층을 돕고, 이러한 신협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전라북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대산면에 위치해 있는 ‘대산신협’은 지난 1980년 10월 둥지를 틀었다. 40여 년 째 이어온 대산신협은 초기 고창군 대산면내 거주하는 주민을 공동유대로 시작해, 인근 공음면, 성송면, 무장면, 영광군 대마면 지역을 공동유가로 추가해 현재는 고창군내 주민으로 조합원을 확대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강소신협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대산신협의 2019년은 어떨까.

▲작지만 큰 ‘대산신협’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직원이 없어 전국 신협 내 ‘독수리 5형제’로 불리어지고 있다는 대산신협 직원들. 남직원만의 한계를 정점으로 승화시켜 더 열심히 일하는 신협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5명의 직원이 이끌어 가고 있는 대산신협은 2206명의 조합원들과 자산 272억 원을 기록했다.
얼핏 보면 규모는 작아보일지 몰라도, 성장은 눈부셨다. 지난 1996년 신협중앙회 공제 사업 10군 전국 3위 수상을 시작으로, 10년 연속 신협중앙회 공제사업 조합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2011년, 2012년, 2018년도 신협중앙회 전북본부 경영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신협중앙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특별상은 경영우수조합 중 전국 지역 조합과 직장 조합 중 전년도 대비 최고성과율 달성한 조합 각각 1개를 선정해 수상한다.
36년 연속 흑자경영도 자랑 중 하나. 특히 인적자원 자기 개발 지원에 역점을 둬온 만큼, 신협중앙회 연수원의 신협대학 MBA과정을 전체 직원 5명이 전국 최초로 이수하도록 적극 지원해 전국신협 역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경영자의 지원의지와 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조합의 성과로 나타나게 하는 등 인재개발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역과 더하고 나누다
대산신협의 지역 나눔활동을 특별하고, 다양하다. 우선 전국 신협 최초로 2010년부터 ‘신협 출산장려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조합원으로 가입한지 6개월 이상 및 대산면에 실거주기간이 1년 이상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자녀(셋째) 출산가정에 출산장려금 50만 원 씩 지급해 왔다.
또한, 지난해 7회째로 대산신협 대표 나눔 행사인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도 지역 나눔 활동으로 꼽힌다.
대산신협이 주관하고 대산신협 임직원이 참여하고 지역봉사단체 등 민관이 후원하고 연합해 펼치는 점심 나누기 행사는 경로조합원 및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을 모시고 다양한 재능 기부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매년 정기총회에서는 대산면 노인회 난방비 전달은 물론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10여 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총 191명 총 4610만 원을 전달했다.
연말 신협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온 세상 나눔 캠페인’에 신협중앙회와 신협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사랑의 연탄 및 난방용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지역사회활동으로 대산면의용소방대, 고창군 자율방범대, 대산면 면민회, 대산, 성송, 공음 청년회, 고창군일일선실천국민운동본부 등 지역 주민과 함께 봉사활동에 인적자원지원을 통해 재능 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산신협 임직원들은 신협사회공헌재단 조합원에 가입해 매월 1만 원의 정기기부자로 참여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19년 대산신협은?
올해 대산신협은 임직원으로부터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지역 주민과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신협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금융 그 이상의 가치를 넘어 인간존중, 나눔과 사랑이라는 지속 가능한 신뢰 자본을 형성하고 지역 커뮤니티의 핵심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또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로서 사회의 책임을 더해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집중하겠다는 것.
천봉은 대산신협 이사장은 “신협중앙회 특별상과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경영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지역 사회의 어르신과 소외된 이웃에게 더욱 애정을 갖고 지원하는 노력을 하겠으며, 지역 공동체로서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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