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중희 김남훈 교수팀(대학원 BIN융합공학과)이 최근 수소를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교육부 BK-21 플러스사업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는 <나노 에너지 (Nano Energy)>(IF=13.120)의 최신호에 실렸다.

수소경제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수소 생산인데 물을 전기 분해해서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려면 경비가 많이 든다. 전기료 뿐 아니라 수전해에 사용하는 촉매인 백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이중희 김남훈 교수팀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구리의 3차원 폼을 이용, 표면적을 극대화하고 촉매 활성도를 매우 높일 수 있는 촉매를 만들었다.

이는 기존 ‘백금-탄소’에 비해 수소 생산에는 3.1배, 산소 생산에서는 6.4배라는 매우 놀라운 성능을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백금의 경우 약 0.48%만 사용해도 돼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BIN융합공학과의 연구교수 트란 듀이 탄 박사와 레휴 뚜안, 루 루안 도안 박사과정 학생들의 협업 연구로 가능해졌다.

이중희 교수는 “이번 연구로 미래 수소경제사회 핵심기술인 수소생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마련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