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역사회에서 육아의 고충을 분담코자 생활개선회원들을 대상으로 베이비시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베이비시터란 0~13세까지 영유아 대상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부모 대신 육아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각 읍면에서 활동하는 생활개선회원 중 희망자 20명을 모아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15일까지 14일간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베이비시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동화구연, 음악심리상담, 그림그리기, 영유아마사지 등 아동 중심 관련 심리상담사 강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이수 후 시험을 거쳐 합격자는 민간 자격증도 취득하게 된다.

마령면에 거주하는 교육생 안순이(62)씨는 “베이비시터 교육을 아이 키우기 전에 배웠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라는 아쉬움과 함께 “지금이라도 배우게 되어 육아를 시작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이웃의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문교육이 사회적으로 필요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이 육아 전문지식을 익혀 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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