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18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소리축제는 26일 “올해부터는 새롭게 부여된 5개 등급(S/A~D)으로 평가 등급을 분류, 이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S등급을 받아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축제로서 그 가치와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8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평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2018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평가를 주관, 지난 22일 소리축제에 이 같이 통보했다.
  소리축제는 평가 결과, 모든 세부 지표에서 평균 점수 이상을 웃돌며 전 분야 걸쳐 우수성과 적절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특히 ‘사업실행계획의 적합성’ ‘프로그램 및 운영의 적절성’ ‘홍보마케팅의 적절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가의견서에 따르면 소리축제는 “사업의도와 목적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안고 적절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며, 해마다 공연의 질을 높여 한국문화의 주체가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문화행사임을 증명하듯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오버 작품들을 선보이고 국경을 초월한 참된 소리의 멋진 공연”이었다면서 “타 지역의 무분별하게 난립한 수많은 관광 축제와는 변별성이 뚜렷하게 ‘전통음악&소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정성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예술제”라고 호평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축제의 역할과 방향,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세심한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예술가와 관객 모두에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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