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이 ‘친절하고 살맛나는 천년남원’을 주제로 지난달 21일부터 5주 동안 실시한 2019년 시정설명회가 28일 운봉읍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올해 시정설명회는 편안한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평이근민(平易近民)’의 시정철학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시민들과의 눈높이 소통을 통해 남원시의 올해 시정 목표인 공감·친절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궁금한 점, 불편한 점 등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묻게 하고, 가능한 일은 현장에서 바로 처리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수어통역을 실시해 모든 시민들과 눈높이 소통을 이뤄냈다.

이같은 눈높이 소통 방식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이어져 매 시정설명회마다 100~2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시민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시정설명회 내내 자리를 뜨는 시민들을 찾기 힘들었다. 분위기를 깨는 전화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시민들의 건의사항은 모두 80여건에 달했다.

안전과 재난 등에 관한 일부 건의사항은 시정설명회를 마친 뒤, 이 시장과 해당 실과소장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이 시장은 또 마을 진입로 정비 등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즉시 실·과·소 담당자를 배정해 처리 계획을 건의 당사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변화하는 행정욕구를 파악하는 시정설명회였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친절하고 살맛나는 천년남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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