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33% 남북경협 1위 ‘철도·도로연결’

최홍은기자l승인2019.02.27l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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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따른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국민 3분의 1은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로 ‘철도·도로 연결’을 꼽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 남녀 505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철도·도로 연결’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은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가장 먼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 경협까지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 대북제재가 완화되면 이에 대한 추진은 한결 수월해진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철도와 도로 연결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 그 이상”이라며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로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육로로 오갈 수 있는 대륙시대 개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500킬로미터 66시간의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특별열차를 이용해 회담장소인 베트남에 도착한 것을 두고도 추후 경제구상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횡단철도와 몽골횡단철도를 통해 유럽은 물론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수출길이 육로로 열리게 되는 점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또한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14.2%)과 ‘북한 원자재 수입’(11.2%)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대기업의 북한 진출’(7.8%), ‘대북한 수출’(3.6%)의 순으로 조사됐다. 개성공단 재개를 바라는 기업들의 바람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도·도로 연결을 꼽은 응답은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최홍은기자  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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