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0시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 동해골 3․1절기념탑광장에서 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개최됐다.

덕과면발전협의회(회장 김주곤)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용호 국회의원, 윤지홍 남원시의회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충 남원광복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이환주 시장의 기념사에 이어, 남원시립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 김주곤 덕과면발전협의회장의 대한독립만세 3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덕과면 주민 100여명이 3.1만세운동 당시의 복장으로 100년전 동해골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한편, 남원지역 3.1운동은 덕과면에서 이석기 면장을 비롯한 직원과 지역 유지들이 4월3일 식목일을 기해 만세운동을 펼치면서 시작됐다. 이날 만세운동에는 면민 등 800여명이 참여해 한명이 일본 헌병의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희생되는 등 9명이 순절했다. 또, 10여명이 중상을 입었고, 이석기 등 4명은 1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 동해골 만세운동을 시발점으로 이후 남원전역에 만세운동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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