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행정의 대표적 지자체인 임실군이 경로당 운영에 있어 어르신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인지도자 육성에 나선다.

군은 28일 군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심 민 군수, 신대용 군의회의장, 이용호 국회의원, 한완수 도의회부의장, 임실군지회장, 노인회임원, 경로당 총무, 지역 어르신 등 3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읍면 경로당 총무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

읍면 경로당 총무 실무자 교육은 마을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건전한 화합의 장소인 경로당의 실질적인 중심역할을 하는 총무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경로당 운영에 관한 지침과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노인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함이다.

이날 교육은 한국고령화사회교육원 박종혜 원장의 ‘고령화 사회의 위기와 노인지도자 역할과 책임’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의 진지한 참여와 열정적인 호응이 이어졌다

임실군은 다양한 효심행정으로 전국적인 우수 지차체로 호평받고 있다.

고령인구가 전체의 32%를 차지할 만큼 초고령 농촌사회에 진입, 효심행정은 선택 아닌 필수로 여겨 효심행정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효심정책으로 12개 읍면 중 작은 목욕탕이 없는 6개 읍면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1500원만 주면 목욕할 수 있도록 연간 13매의 목욕권을 지원하고 있다.

단 돈 천원이면, 임실군 어디든 다닐 수 있도록 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근간인 농업인들을 위해서는 전라북도 최초로 농업인월급제를 도입해 가을의 벼 수매자금에 대한 이자부담금을 미리 지원, 농업인의 영농자금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만 70세 이상 고령영세농을 위한 못자리 설치비용을 대폭 늘려 지원하는 한편 벼 병해충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전 읍면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역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들을 위한 취약계층 우선 배려 정책도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중증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중 차상위 계층들에게는 임실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주민밀착형 배려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심 민 군수는 “고령화시대에 임실군 노인들의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고 현명한 100세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효심행정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