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동원 총장 체제가 이달 본격 시작된다.

연구부총장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확정하고 인사를 단행했다. 처장급 및 부처장급을 시작으로 6급 이하 직원들을 3월 1일자 발령 내고, 3명의 부총장을 이달 중순께 임명할 전망이다.

김동원 총장 체제에서 마련한 조직개편안은 2월 27일 학무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1일 공포한 전북대 새 조직은 3처 1국 3본부(9과 9부)다.

분권과 내실을 강조해 온 김 총장이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존 조직(3처 1국 5본부)을 축소하고 시대 흐름과 구성원 요구에 맞춰 일부 폐지, 변경, 신설한 것. 3처는 교무처 학생처 기획처, 1국은 사무국, 3본부는 산학연구본부, 입학본부, 국제협력본부다.

특히 기획 및 연구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본부를 기획처로 바꾸고 이를 담당할 연구부총장을 신설했다. 기존 교학부총장, 대외협력부총장과 함께 3부총장제다. 산학연구처는 산학연구본부가 됐다.

소통복지본부와 한스타일캠퍼스조성본부는 없어지지만 일부 기능은 분리돼 다른 부서에 속하거나 독립기구가 됐다. 큰사람교육개발원은 혁신교육개발원이 됐다. 대학원 기능을 살리기 위한 대학원교학부가 첫 선을 보이고, 정보화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정보화추진단과 혁신지원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

담당을 보면 총장 직속은 사무국, 소통복지본부에 속했던 홍보실과 발전지원부다. 연구부총장은 기획처와 산학연구본부를 비롯해 약학대학추진단, 혁신지원사업추진단을 맡는다.

교학부총장은 교무처, 학생처, 입학본부를 중심으로 정보전산원, 대학신문방송사, 생활관, 혁신교육개발원, 인재등용관, 스마트정보화추진단을 꾸린다. 대외협력부총장은 국제협력본부와 함께 평생교육원, 박물관을 담당하고 외부재원을 확보한다.

인사의 경우 부총장급 3명은 내정된 상태며 교수회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교수회가 임원진을 교체하는 시기라 부총장 임명은 이달 중순경이 될 걸로 보인다. 처장급은 대개 마무리한 상태며 교수회 임명 동의를 받지 못해 비어 있는 국제협력본부장은 부총장과 마찬가지로 3월 중순께 임명될 거란 관측이다.

조직이 달라진 만큼 명칭도 변하는데 기획조정본부장은 기획처장, 학생취업지원처장은 학생처장,산학연구처장은 산학연구본부장, 큰사람교육개발원장은 혁신교육개발원장이 된다. 3월 1일자 인사는 대학 본부, 대학 및 대학원 직원, 부속기관 6급(팀장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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