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이 4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향후 사유림 매수,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관련 제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도 마련한다.

지난달 28일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에 따르면 산림청 관계자는 27일 진행된 안호영 의원의 진안군 백운면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산림을 활용한 장기체류형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오는 2022년까지 국비 662억원, 지방비 165억원 등 총 827억원을 투자해 진안군 백운면 일대 산림 617만5,705㎡에 추진된다.

주요 시설로는 한방식이요법 센터를 비롯해 한방약초·인삼재배지, 원예치료 텃밭, 산림문화체험관, 숲체험장, 명상공간, 대교의 숲 등 산림치유 및 휴양, 연구개발시설 등이다.

이날 의정보고회에서 산림청은“올해 국가예산이 43억원 확보된 만큼, 4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마칠 것”이라며 “공사입찰 방식 등을 고려한 기본설계 수립, 사업부지 내 사유림(99ha, 10필지) 매수 완료, 환경영향평가 및 문화재 지표조사 등 인허가 관련 제영향 평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특히 산림청은“경북 영주 백두대간치유원이 시설 위주로 조성되는 것을 고려,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안호영 의원과 백운면 주민의 요청을 적극 받아들여, 앞으로 지역 거버넌스 육성 및 지역자원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을 및 주민대표 등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착수의 주요성과와 2019년도 사업 추진 내용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호영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비사업 전환해 재추진 결정, 전북도∼진안군∼산림청 업무협약 체결(2018년 8월), 2018년 국가예산 49억 및 올해 예산 43억원 확보 등으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지덕권 산림치유원이 완진무장의 대표적 산림 치유·관광의 핵심이자, 주민과 같이 상생하는 치유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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