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주민과의 공조로 상수도 부과 체계를 전면 개선하여 요금부과에 신뢰성을 제고했다.

이번 상수도 요금부과 체계 개선에 백운면 하원산마을에 거주하는 박영수(45)씨의 도움이 컸다. 박씨의 상수도 제도개선 제안으로 상수도 요금체계를 매뉴얼화 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그 동안 인력으로 수도계량기 검침이 이루어지면서 정해진 날짜에 검침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거나 검침과정에서 검침수를 잘못 기재해도 이를 확인하기 어려워 민원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박씨의 제안으로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수용가 우편함이나 가정 입구에 ‘상수도 계량기 검침표’를 전면 부착했다.

이를 통해 수용가에서 수시로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게 됐으며 누수 등 상수도 계량기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

아울러 검침 인력도 보강하여 올 3월부터는 8명의 전 검침원들이 20일부터 검침을 시작하여 5~6일 안에 모든 검침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정홍기 맑은물사업소장은 “그동안 행정에서 매뉴얼화 하지 못했던 상수도 요금체계를 한 주민의 노력으로 체계화되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수도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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