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대학들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다시 선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뽑힌 도내 대학 5교가 올해도 지원받으려면 중간평가를 거쳐야 해서다.

교육부가 6일 발표한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보면 올해 68교 안팎 대학을 뽑아 559억 4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덜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입 전형 단순화, 기회균형 선발 확대를 유도한다. 2017년까지 1년 단위로 운영했으나 2018년부터 2년으로 늘렸다.

대신 시행 1년 뒤 중간평가해 하위대학 10교 지원을 중단하고 공모해 추가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6개 유형으로 나눠 평가, 1곳 안팎씩 떨어뜨린다.

지난해 지원 받은 67교 중 도내 대학은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군산대 우석대 5교다. 전주대와 전북대는 10억 안팎, 원광대는 7억 가량, 군산대와 우석대는 3억 가량 받은 걸로 알려졌다.

이들은 4월 말 서면과 면접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결과는 5월 초 발표한다. 평가지표는 대입전형 단순화 및 투명성 강화,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전형 운영 등이다.

도내 몇몇 대학 관계자들은 “현재 평가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2018년 실적과 2019년 계획은 물론 2020년~2021학년도 대입전형까지 폭넓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꾸준히 해 오던 사업이고 지표에 해당하는 요소들이 많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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