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조림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

면적의 76% 이상이 임야로 이루어진 진안군은 미세먼지 저감 수종으로 알려진 소나무, 편백 등 20만1,000천본을 식재할 예정이다.

또한, 목재생산을 위한 경제수 조림, 산림재해방지를 위한 큰나무 조림 등 총 12개 사업을 시행하여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연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고 도시 숲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각각 평균 25.6%, 40.9%를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은 숲이 가지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나무를 식재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3월 말까지 나무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군민에게 유실수 등 묘목을 직접 나누어주는 행사와 청내 직원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식목일 행사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무심기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 한해 백합, 헛개 등 밀원수 조림 200ha 이상을 식재하여 임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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