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교류센터가 올해도 외국인과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수업’을 마련했다.

전북국제교류센터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공모한 ‘2019 도농교류협력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농촌체험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민 및 청소년들에게 농어촌 현장체험 기회제공과 함께 농촌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센터는 올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시골학교가 돌아왔다!’라는 주제로 남원·정읍·임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도시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학교와 같이 과학, 음악, 미술 등 과목별 테마로 농어촌을 체험하며 전북도 문화와 역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수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먼저 남원에서는 과학·음악시간을 통한 별자리 관측과 한국 전통 판소리 체험을 갖는다. 역사·미술 시간에는 동학의 땅 정읍에서 역사 수업과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갖고 남원·임실에서의 국어·요리 시간에는 최명희의 ‘혼불’을 주제로 한 문학 기행 및 임실 치즈 체험을 준비할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해 6월 고창에서 청보리밭·복분자체험, 고인돌 및 운곡 람사르 습지 견학 등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북도 농어촌을 매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영호 전북국제교류센터장은 “사업을 통해 전북의 우수한 농어촌 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외국인 관광흐름을 농촌으로 유도하는 한편,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함으로써 우리 전북의 핵심 도정목표 구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민과 외국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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