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2019학년도 1학기 ‘오순도순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일반고 17곳을 선정, 42개 과목을 운영한다.
  ‘오순도순 공동 교육과정(개방형)’은 일반고 역량을 강화하고 2025년 본격 시행하는 고교 학점제를 대비하는 정책 중 하나다. 학생들의 진로, 적성, 취미에 맞는 과목선택 폭을 넓히고자 마련했다.    
  가령 소수가 선택하거나 교사 및 교실이 부족해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당해 학교에서 3개년 정규교육과정에 편성하지 못한 과목)을 거점학교에 마련,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형태다.
  수업의 경우 주당 4시간 안 평일 방과 후, 주말, 휴일을 이용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중심 활동형, 모둠형, 토론형, 발표형으로 꾸린다.
  운영학교 수는 2015교 3곳, 2016년 6곳, 2017년 11곳, 2018년 15곳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학기 전주를 비롯해 17개 학교에서 42개 과목을 마련한다. 지역은 전주 5곳, 군산 1곳, 익산 3곳, 정읍 4곳, 남원 1곳, 장수 1곳, 순창 1곳, 고창 1곳이다. 
  학교는 전주고, 전주근영여고, 전주기전여고, 전주성심여고, 전주영생고, 군산제일고, 원광정보예술고, 이리고, 함열여고, 서영여고, 정읍여고, 정주고, 호남고, 남원서진여고, 장수고, 순창고, 고창고다. 과목의 경우 고급과학, 국제정치, 체육전공실기, 중국어 회화로 폭 넓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거점학교 지정기한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교육청, 거점학교, 소속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키울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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