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은퇴 후 노년기를 능동적으로 생활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인은퇴자를 위한 작업 공간’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노인은퇴자를 위한 작업 공간’은 뉴질랜드의 ‘남자의 헛간(Men’s Shed)‘ 사업을 벤치마킹해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은퇴자 작업공간은 은퇴(예정)자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책상, 의자, 장난감 교구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제작, 수리 및 판매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삶의 보람을 찾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익산시와 남원시에서는 140여명을 대상으로 목공, 용접 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한, 올해는 공모를 통해 1개소(전주시)를 추가 선정했고, 향후 운영 실적과 사업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선정된 수행기관에는 전담인력 배치와 공간조성, 각종 장비 구입 등을 위해 4억 원(도비 2억. 시·군비 2억)을 지원하고, 작업공간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참여회원과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된다.
천선미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초 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은퇴자 작업 공간이 자존감 회복과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취미활동뿐만 아니라 창업으로도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