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진 후보자는 개각인사 발표가 난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자치분권과 지방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균형을 위한 자치분권이야말로 이번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 개정안에서도 적시했지만, 십수년 간 노력해온 지방자치 발전을 한 단계 매듭지어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진 후보자는 또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한다”며 “국민안전을 보장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정치역량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다음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마지막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진 후보자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워싱턴주립대 법학 석사를 받았다. 사법고시 17회로 서울지방원 판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 4선 정치인이다.

19대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행정·안전분야 정책과 행안부 조직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해 파격과 탕평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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