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주 한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환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7일부터 10일 오후 4시 30분까지 해당 초등학교 전교생 1천 380명 중 28명이 구토,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7일 17명에 이어 8일 11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고 주말인 9일과 10일 추가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학교는 8일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했으며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담임교사가 개별 지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수조사 후 주말에도 상황을 살폈고 학생들에게 토요일과 일요일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학교에 연락하라고 했다”면서 “담임교사에게 확인한 결과 의심환자는 더 나오지 않았으며 기존 의심환자 대부분 증상이 호전 중”이라고 답했다.

학교는 월요일인 11일에도 급식중단과 단축수업을 이어간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담임교사가 지도한다.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은 뒤 등교한 학생들에게는 개인 위생관리를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식중독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역학조사하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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