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신임한 스페인대사가 11일 취임 후 첫 공식 방문지로 전주를 찾았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의 이번 전주 방문은 전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플라멩코와 스페인영화, 스페인음식 등 전주세계문화주간 스페인문화주간 ‘올라 스페인(Hola Spain!)’(가제)를 준비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시와 주한스페인대사관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전주세계문화주간에서 정열의 국가 스페인을 닮은 댄스 플라멩코와 독특한 스페인영화, 스페인의 대표 전통요리인 타파스와 와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는 이날 전주시청 방문에 이어 전북대학교와 국립무형유산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대한민국 지역문화지수 1위인 전주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참여하는 도시이지만, 다양한 해외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매년 열리는 전주세계문화주간을 통해 문화시민인 전주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우수한 전주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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