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봄철 퇴비와 액비 살포 시기를 맞아 가축분뇨에 의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5월 말까지 가축분뇨 관련시설 특별 지도점검에 나선다.

가축분뇨는 유기질과 부영양화 물질인 질소 인의 농도가 높아 농경지에 가축분뇨 퇴액비를 무분별하게 야적하거나 살포하면 하천으로 유입되어 여름철 녹조 발생 등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번 점검은 전북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진안군 직원 등 3개반 6명으로 전담 점검반을 편성하고 용담호 주요 하천변 및 축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시설관리 전반을 지도점검 한다는 방침이다.

가축분뇨 및 퇴액비를 하천 주변, 농경지 등에 부적절하게 야적하거나 방치해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 작물 재배와 관계없이 퇴액비를 농경지에 과다 살포하는 행위, 축사 주변으로 가축분뇨를 유출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점검결과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처분할 방침이다.

배철기 산업환경국장은 “가축분뇨를 퇴액비로 잘 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이 되지만 부적정 보관 등으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하천에 녹조가 발생하는 등 수질오염이 될 수 있다”며 “가축분뇨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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