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영농철을 맞아 가축분뇨의 살포 그리고 기후 온난화 및 미세먼지 등 환경영향으로 인한 악취의 조기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악취발생 제거를 위한 대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월 28일과 3월 7일에 관내 주요 악취발생사업장 7개소 및 대규모 양돈 축사농가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군은 악취배출사업장 대표자 및 환경기술인에게 악취저감을 위한 악취방지시설의 시설개선 등을 조속히 실시하고 악취의 발생 원인을 폐수, 대기, 폐기물 등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여 악취와 관련한 민원 발생 시 타법 관련 점검을 병행실시하여 현재 규제가 미약한 악취방지법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 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대규모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축사시설의 경우 축산폐수의 배출로 인한 새만금의 수질오염의 개선, 그리고 축사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의 증가와 발생되는 악취의 저감을 위한 시설의 개선사항이 양돈농장주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가축분뇨를 적법하게 처리하는 등 악취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밖에도 축사농가를 대상으로 준수사항 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완숙된 퇴비·액비의 살포와 관련하여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양돈농가에서 완숙된 액비와 퇴비를 배출하도록 하여 액비와 퇴비 살포로 인한 악취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등 악취 방지를 위한 업무를 다방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영향에 따른 악취의 조기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악취관리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겠다.”며“악취발생을 사전에 방지하여 군민들이 악취로 인해 생활환경에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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